구리시, 아파트 단지 유휴공간 활용 ‘도시농부 아파트 텃밭’ 인기

자재 지원·경작 컨설팅 진행

2020-11-19     구리/ 김갑진기자
경기 구리시 갈매스타힐스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단지 내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들어보이고 있다.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가 지난 3월부터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시농부 아파트 텃밭’ 사업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갈매스타힐스아파트·원일가대라곡아파트·일신건영아파트·구리두산아파트)에서 텃밭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자 텃밭 조성, 모종·상토·퇴비 등 자재를 지원했고 도시농업 지도 담당자를 통한 경작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사업에 참여 중인 갈매스타힐스아파트에서는 지난 18일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인 늘봄복지관에서 직접 가꾸고 수확한 가을 채소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참여 주민들은 “아파트 텃밭을 통해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먹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이웃들과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 블루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아파트 텃밭은 농사를 넘어 공동체 구성원 간의 거리를 좁히는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사회적 기능이 강화된 도시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리/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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