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경기도특별조정지원금 배정 꼴찌 수준

2020-12-02     평택/ 김원복기자
이윤하 의원 [평택시의회 제공]

경기 평택시가 경기도특별조정지원금 지원 대상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평택시의회 제21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윤하 의원(더민주·다)은 “평택시가 받은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배분액이 2018년 67억7000만원, 2019년 64억4000만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 30위에 해당하는 게 맞냐”며 “지난해의 경우 평택시는 도세로만 5570억원을 징수해 경기도내 6위를 기록했는데 지원 받는 특별교부금은 30위라는게 말이 되냐”고 질의했다.

이어 “특별조정교부금의 성격상 각 시군의 사업 내용 등에 따라 배분 비율이 서로 다를 수는 있으나 평택시 배분액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은 홀대의 원인이 정책 또는 제안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시 집행부의 나태함 때문이며 이를 증명하 듯 지난 수년간 제안공모사업에 한번도 응하지 않아 결국 교부금을 한푼도 받지 못한 게 사실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병수 시 기획항만경제국장은 “시 재정이 넉넉하다고 하더라도 국·도비는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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