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123] 여주시, 김창호 새 도예 명장 선정

오부자옹기 김창호, 제8호 명장으로 선정

2020-12-15     여주/ 김연일기자
경기 여주시는 오부자옹기 김창호(51) 씨를 제8호 도예 명장으로 선정했다. [여주시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123]
오부자옹기 김창호 씨

경기 여주시는 오부자옹기 김창호(51) 씨를 제8호 도예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새 도예명장으로 선발된 김 씨는 중요무형문화재인 부친 김일만 옹으로부터 옹기를 배워 가업을 잇고 있다.

그는 흙 제조, 옹기 건조, 유약을 입히는 건아일부터 시작해 물레 위에서 옹기를 성형하는 물레 대장, 가마를 축조하고 불을 때는 굴 대장 등 옹기에 대한 모든 과정을 전수받아 지난 2013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무형유산원으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지정됐다.  

그는 “발 물레로 성형하고 질그릇 가마에서 소성함으로써 전통적인 기법을 충실히 따른다”는 심사평을 받아 문화재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상, 한국문화재보호재단상 등을 수상했다.

[여주시 제공]

또 경기도,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한국산업인력공단,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세계도자기엑스포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 씨는 국내에서 2번의 개인전 개최, 28번의 단체전 참여는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해외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저력과 역사성을 가진 도자기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지역 도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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