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자폐 아동 학대 신고...경찰, 수사 나서

인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학대 정황 CCTV 확인 다른 1세 남아도 때리는 듯한 모습 확인..."사실 관계 확인중"

2020-12-30     인천/ 맹창수기자
인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장애가 있는 5세 아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5세 장애 아동 머리에 물을 뿌리는 등 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군의 어머니 B씨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이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학대를 받았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들이 이상행동을 하고 얼굴 등에서 상처가 잇따라 발견되자 지난 23일 어린이집의 1시간 40분 분량 CCTV에서 보육교사 C씨가 A군의 머리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발과 손으로 몸을 치거나 밀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CCTV에서는 C씨가 다른 1세 남아의 몸을 손으로 때리는 듯한 모습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의 3개월 치 CCTV 영상을 제출받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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