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실명 등 '쁘띠 성형' 피해 3년간 1245건
2016-02-01 김윤미기자
소비자원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필러와 보톡스 관련 상담은 2013년 393건, 2014년 432건, 2015년 420건으로 총 1245건(연평균 415건)이 접수됐다.
피해 내용은 부작용 발생이 767건(61.6%)으로 가장 많았고, 효과미흡 182건(14.6%), 시술비 또는 계약해지 관련 158건(12.7%)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필러 시술로 부작용을 봤다는 524건을 분석한 결과, 염증이 88건(16.8%)으로 가장 많았고 부종·붓기가 65건(12.4%)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피부면의 울퉁불퉁함이 49건(9.4%), 비대칭 40건(7.6%), 피부 괴사 39건(7.4%), 결절 36건(6.9%), 함몰·흉터 34건(6.5%), 멍과 피부변색 각각 27건(5.2%)으로 나타났다.
보톨리눔 독소를 활용해 피부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보톡스 시술 관련 상담은 지난 3년간 총 429건(34.5%)이 발생했다.
이 중 부작용 발생을 호소한 243건을 분석한 결과, 미간과 이마 등에 보톡스 주사를 맞은 후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발생이 54건(22.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턱 또는 팔자주름 등에 시술 후 안면마비가 41건(16.9%), 부종·붓기 33건(13.6%), 염증 21건(8.6%), 멍 15건(6.2%), 비대칭 14건(5.8%) 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함몰 10건(4.1%), 두통 9건(3.7%), 주름 8건(3.3%), 감각이상 6건(2.5%), 흉터 6건(2.5%) 등의 상담도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시술 전후 사진은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경과에 따라 사진을 찍어 보관해 두면 의료분쟁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술 계약을 할 때 추가 시술비, 계약 해지 시 환급금 등에 대해 명확히 확인을 받으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