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한강이 얼었다…올 겨울 첫 결빙

2021-01-09     김윤미기자
9일 오전 8시께 한강에서 결빙이 관측됐다. [기상청 제공]

한강이 2년만에 얼었다.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영하 16.6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4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결빙 관측 지점 [기상청 제공]

한강의 결빙관측은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을 기준으로 한다. 한강대교 두번째와 네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이 가장 빨랐던 때는 1934년 12월 3일, 가장 늦었던 때는 1964년 2월 13일이며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등 8번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