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에 한옥체험마을 조성된다

민가한옥 복원·신축…2022년 10월 완공

2021-01-12     수원/ 박선식기자
한옥체험마을이 조성되는 수원 남수동 관광특구 [수원시 제공]

수원화성 안에 한옥체험마을이 조성된다.

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남수동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에 올해부터 (가칭)'남수동 한옥체험마을'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 오는 2022년 10월 완공할 계획인 한옥체험마을은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135억 원이 투입되며 2449㎡ 부지에 연면적 3000㎡ 규모로 한옥동과 부대·편의시설을 조성한다.

한옥동에는 하루 최대 60명이 묵을 수 있는 한옥숙박시설을 비롯해 정자, 관리시설을 짓는다.

한옥체험마을은 경기도 내에서 개발사업으로 철거되는 한옥을 이전 복원 또는 신축 방식으로 조성된다. 민가 한옥은 40∼60년 전 건축됐지만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못한 한옥으로 최근 '뉴트로(신복고)'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내달 중 설계 공모를 한 뒤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한옥체험마을이 건립되면 연간 추정 숙박객은 1만3600여 명, 이들이 소비하는 금액은 13억6000만 원으로 추산했다.

수원시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한옥체험마을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수원화성을 느끼고 체험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