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확진 756명…9개 시·도 급확산

서울 서대문구 종교시설 15명 무더기 확진, 동대문 사우나서도 11명 전남 순천 교회관련 10명 추가 확진, 영암 사찰 관련 12명 쏟아져

2021-01-16     이신우기자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누적 확진자가 15일 오후 6시 기준 756명을 기록해 전국 9개 시·도로 감염전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6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BTJ 열방센터 관련 여전히 많은 미 검사자가 있다"며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열방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열방센터 방문 추정자는 3000여명으로 이중 검사결과 미등록자는 1016명(34.1%)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선 실제로 검사를 받았지만 통계 전산시스템에 등록이 안 된 사람도 일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또 이날 0시 기준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신규 집단감염 및 기존 집단감염 추가 확산 사례들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한 9차 전수검사 결과, 동부구치소 2명, 영월교도소 이송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감염자는 1221명으로 늘었다.

서울 서대문구 종교시설에선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강동구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확진됐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관련해선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18명으로 군 관계자는 15명, 가족 1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209명으로 늘었다.

전남 순천시에선 교회관련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감염판정을 받았다. 전남 영암군 사찰 관련해서도 지난 14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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