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2011년 중도사퇴·조건부 출마 사과

2021-01-17     임형찬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쳐]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서울시장에서 중도사퇴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서울시장직 중도사퇴에 대해서 거듭 사과를 한 오 전 시장은 "서울이 멈추면 곧 대한민국이 멈춘다.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실패가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실패, 국민 모두의 실패가 되게 할 순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서울시민과 당에 큰 빚을 졌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조건부 출사표'에 대해서도 사과한 오 전 시장은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 결단이었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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