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9100t 규모 해양설비 인양 신기록 달성

기존 기록 2018년 세월호 8400t

2021-01-20     홍상수기자
현대중공업이 9천100t 초대형 해양설비 인양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은 중형차 6200대 무게인 9100t 규모 초대형 해양 설비를 한 번에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단일 해상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중량 중에선 가장 무겁다.

기존 기록은 현대중공업이 2018년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공사를 하면서 크레인으로 선체와 지지대 등 총 8400t을 들어 올렸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만t급 해상크레인인 '현대-1만(Hyundai-10000)'호로 킹스키(King's Quay)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Floating Production System) 상부 설비(Topside)를 인양한 후, 하부 설비(Hull)에 조립·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크레인으로 초대형 중량물을 들어 올리는 공법으로 공기를 크게 단축했다"며 "남은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해양플랜트 재도약의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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