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유기물질 관리지표 전환한다

COD→TOC...정밀·체계적 관리 가능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더욱 강화"

2021-01-21     광주/ 도윤석기자
한강유역환경청 전경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은 하수도법 및 물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하수·폐수 및 분뇨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 유기물질 관리지표를 기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에서 TOC(총유기탄소량)으로 전환해 관리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강청은 기존 COD는 난분해성 물질 등 전체 유기물질을 측정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TOC로 전환을 통해 하·폐수 중 유기물질을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425개소, 공공폐수처리시설 25개소, 분뇨처리시설 45개소 등 총 495개소는 새롭게 개정된 TOC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수도권 내 기술진단 전문기관 31개소,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 76개소, 측정기기 관리대행업 81개소 등 총 188개소는 변경된 등록기준에 따라 TOC 실험분석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한 기존 COD 수질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운영 중인 환경기초시설은 오는 2023년 6월 30일까지 TOC TMS를 부착해야 하며 TOC TMS 부착 완료 전까지는 별도 수질검사 등을 통해 방류수수질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적정 관리해야 한다.

정경윤 청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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