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기정화환기시스템 갖춘 버스 운영...전국 최초

UV-C 살균, 정화, 환기 기능으로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대응 유치원·어린이집 통학버스, 복지관 셔틀버스 등 16대 설치‧운영

2021-01-28     김윤미기자
봉제산노인복지센터 셔틀버스 내부에 설치된 공기정화환기시스템[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코로나19로 인해 밀집공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버스 내 공기살균, 정화, 환기 기능을 갖춘 ‘안심 클린 에어 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심 클린 에어 버스’는 버스 천장에 설치된 공기정화환기시스템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를 UV-C LED와 필터를 통해 살균‧정화시킨다. 또 외부 공기 유입과 실내 공기 배출을 도와 공기를 주기적으로 순환시키며, 외부 공기 유입 시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는 특수필터를 사용해 온도를 유지한다. 버스 내 공기질 측정센서도 설치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지난 22일 봉제산노인복지센터 셔틀버스 설치를 시작으로 유치원·어린이집 통학버스와 복지관 셔틀버스 등 25인승 이상 버스 16대에 공기정화환기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유해환경에 취약한 영유아와 고령층,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구는 버스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내 다양한 시설에 공기 정화,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안심 클린 에어존’ 조성 등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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