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산청 지리산 고로쇠 본격 채취

맑고 깨끗·달콤한 맛 '전국 최고품질' 자랑 20일부터 온·오프라인 10% 할인 이벤트도

2021-02-15     산청/ 박종봉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삼장면 일대에서 고로쇠를 채취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 시천·삼장면 일대에서 고로쇠 채취가 한창이다. 

15일 산청고로쇠작목연합회와 산청군은 우수를 앞두고 시천·삼장면 일대 150여 농가가 지리산 고로쇠 채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우수를 전후해 지리산 일대에서 본격적인 수액 채취에 들어가며 매년 2월부터 3월까지 45만여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모두 12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남 산청군 시천·삼장면 일대에서 고로쇠를 채취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지리산 산청 고로쇠는 해발 1000m 내외 고지대에서 자생하며 수액 맛이 달콤한 것은 물론 색이 맑고 깨끗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군은 비가열 살균방식의 자외선 살균기가 부착된 수액 정제기를 보급,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살린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산청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 10% 할인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덕산시장에서도 주말과 덕산장날(4, 9일)에 할인판매 행사가 열린다.

군 관계자는 "고로쇠는 마그네슘과 칼슘, 천연 미네랄 성분 함유로 관절염과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산청/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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