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액면분할 후 첫 40만원 돌파…4거래일 연속 오름세

2021-02-16     이일영기자
성남 분당구 네이버 분당 사옥 [전매DB]

네이버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액면분할 이후 최초로 장중 4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네이버는 전날보다 4.41%(1만7천원) 오른 42만500원에 거래됐으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29만 2500원에 마감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 341억원, 영업이익 1조 2153억원을 올렸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한 바 있다.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66조원으로 불어나며 시총 3위 LG화학(69조 8000억원)을 바짝 추격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쿠팡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300억달러(약 33조원)에서 회자되던 쿠팡의 예상 시가총액이 한 달 만에 500억달러(약 55조원)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쿠팡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국내업체에 대해서도 가치 제고가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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