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빌게이츠 저서 취사 선택"

2021-02-16     서정익기자
오세훈 후보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 후보가 빌 게이츠의 저서를 "취사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가 전날 우상호 경선 후보와 TV토론에서 자신의 '탄소 중립' 공약을 설명하며 빌 게이츠를 인용한 것과 관련, "빌 게이츠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2050년까지 '탄소 제로'로 가기 위해서는 원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는 "빌 게이츠의 책에도 원전만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생산 방법은 없다고 쓰여 있다"며 "박 후보는 이 내용을 모르고 빌 게이츠의 말과 책을 거론한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박 후보가 '한강 공공조망권'을 강조하며 자신이 시장 재직 때 강변에 고층아파트를 지은 것을 놓고 '흉물'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시장 때 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지향점이 공공성 회복이었다"고 반박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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