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기본소득’ 직격

“포퓰리즘 공약 쏟아붓는 것으로 대선 못 치러”

2021-02-19     서정익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좌측), 이재명 경기도지사 (우측) [전매DB]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붓는 것으로는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본소득이 시급한 과제로 선택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현실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정책 논쟁을 친문, 반문 잣대로만 보는 것은 정치를 외면받게 만드는 해악”이라며 “이 지사도 민주당과 함께 다음 정부를 담당하겠다면, 토론의 여지를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19일 ‘국민생활 기준 2030 범국민특위’ 구성을 공식화하고 “신복지제도는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당이 내놓은 최고의 국가 비전”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왜 쓸데없는 데다가 전력을 낭비하냐”며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말할 때지, 기본소득을 이야기할 타이밍이 아니다”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주장을 비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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