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과다 통행료 해법 찾는다

경기도·도의회, 일산대교㈜에 자금 재조달 요청 "현행 8% 이율 과다…저금리로 차입금 재조달"

2021-02-19     한영민기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9일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일산대교㈜를 방문, 자금 재조달 요청서와 도의회 결의문을 전달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일산대교의 과다 통행료 해결에 적극 나섰다.

19일 도와 도의회는 일산대교㈜에 자금 재조달 협상을 통해 차입금 이율을 낮출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고양·파주·김포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일산대교㈜를 방문, 자금 재조달 요청서와 도의회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 요청서에는 "일산대교의 선순위차입금 조달 금리가 8%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제3자를 통한 차입금 재조달 때 현저히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따라 도에 사업 시행조건을 조정할 것과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실시협약 등에 따라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통행료가 공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합리적 금융시장 조건으로 자금 재조달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는 의견도 담았다.

이 결의문에는 "수익·비용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의 자금 재조달 요청 등 통행료 조정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따라서 도는 15일 이내에 일산대교㈜ 측과 자금 재조달 협의를 한다는 방침으로 협상과 관련한 '전문가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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