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디스플레이 메카' 가속도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서 수령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 90개사 육성 2029년까지 15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3대 분야 9대 전략 19개 사업 본격화

2021-02-23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디스플레이 메카’로서의 입지 강화에 본격 나선다.

양승조 지사는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에 참석해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서를 받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부장 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029년까지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 기업 90개사를 육성하고 1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해 82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3대 분야 9대 전략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19개 사업은 ▲특화단지 육성 지원체계 구축 ▲앵커기업 및 핵심 부품 기업·기관 투자 유치 ▲투자연계형 상생협력 소부장 기술 개발 ▲글로벌 기술 교류 협력 거점 구축 ▲미래형 디스플레이 국제 표준화 지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528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사업과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연계, 디스플레이산업 기술 자립과 혁신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지사는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디스플레이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라며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디스플레이 초강국 실현 선언에 발맞춰 충남은 소부장 특화단지를 글로벌 디스플레이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정식은 양 지사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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