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한남대교에 높이 50m 대형태극기 휘날린다

기존 영동대로 남단 태극기 임시 철거로 부지 이전해 조기 설치

2021-02-25     박창복기자
높이 50m 대형 태극기[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3‧1절 102주년을 기념해 내달 1일 한남대교 남단 입체교차로(신사동 667)에 가로 12m, 세로 8m 대형태극기를 내건 높이 50m 국기게양대를 설치한다.

기존, 영동대교 남단에 있던 태극기는 지난해 7월 정부의 GTX-A노선 실시계획변경 과정에서 임시 철거돼 공사가 완료되는 2024년 6월 복구 예정이었다.

영동대교 남단 대형태극기의 오랜 부재로 커진 구민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구는 지난해 10월 14~22일 주민 1302명을 대상으로 영동대교 남단 복구 또는 한남대교 남단 이전 설치를 묻는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 58%(760명)가 한남대교 설치를 원했다. 이에 구는 조기 준공을 추진하게 됐다. 복구비용은 철거주체인 민간사업자가 전액 부담했다.

은승일 총무과장은 “국가 경제발전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한남대교에 대형 태극기를 구민 품으로 다시 돌려줄 수 있게 돼 성과가 크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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