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앞장'

군 차원 서훈 신청도 추진 김성묵 선생 건국포장 확정

2021-03-03     예산/ 이춘택기자
충남 예산군청 앞 공원에 설치된 도 최초 3·1만세운동 상징조형물. [서산시 제공]

충남 예산군은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및 군 차원의 서훈 신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8월 총 86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했고 국가보훈처에서 서훈신청자 중 65명을 올해 심사대상으로 확정했으며 그중 독립운동가 5인이 올해 3·1절을 맞아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

포상이 확정된 독립운동가는 ▲1918년 광복회 활동을 하다 체포돼 불기소처분을 받은 김성묵, 김완묵 선생 ▲예산공립농업학교 졸업생이며 비밀결사 사건으로 검속된 김기성, 한만석 선생 ▲극단 만경좌의 친일연극에 항의하다 검속된 이강오 선생이다.

김성묵 선생은 건국포장을, 나머지 4인은 대통령표창을 포상했으며 국가보훈처는 47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는 오는 8월 중 확정될 예정이며 군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도 유족 및 지역원로 등과 함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증빙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됐고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단 한 분도 역사 속에 묻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예산/ 이춘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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