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미세먼지 획기적으로 줄인다
2021-03-06 한영민기자
경기도가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팔걷어 부쳤다.
도는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구축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육상전원공급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이하 ‘AMP’)란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벙커C유 등 기름을 사용하는 발전기를 가동하는 대신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도록 해 기존 선박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다.
이 장치는 도의 건의로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말 평택 동부두 13번 선석, 당진 송악부두 11번 선석에 설치했다.
도는 그동안 평택항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였던 선박 오염원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해 12월 해수부가 수립한 ‘주요항만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구축 기본계획 수립’에 평택·당진항 24개 선석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 계획이 반영돼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이번 2개 선석의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3톤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어 평택항 미세먼지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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