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송 지켜라' 특명

태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나서

2021-03-07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안면 소나무 터널 [충남도 제공]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태안군 일대 안면송(안면소나무)을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 방제 활동에 나선다.

7일 도에 따르면 도가 '보호종'으로 특별관리하는 안면송은 조선시대 경복궁 및 창덕궁 건축과 대형선박 건조 등에 사용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는 국내 대표 소나무다.

안면송은 안면도 일원 도유림 3550·사유림 1252㏊ 등 4802㏊에서 14만1000여 그루가 서식하고 있다.

도는 승언리, 정당리 일대 150ha 소나무림에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재선충병 매개충으로 알려진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성충 발생 시기인 4∼8월엔 항공·지상 방제를 병행할 방침이다.

고대열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은 "안면송을 지키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방제작업 중에 주변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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