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안, 야권단일화 신경전 가열

오 '토론회 일정부터' 안 '경선 논의부터' 여론조사 항목·정당기호 표시 등 막판 뇌관

2021-03-10     서정익기자
왼쪽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오 후보 측은 '토론회 일정부터' 안 후보측은 '여론조사 등 경선 관련 논의가 먼저'라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오 후보로서는 최대한 빨리, 자주 토론을 진행해서 지지율 견인 효과를 노리는 있는 반면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포함한 경선 방식과 시기를 우선 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쟁점이었던 경선 방식과 관련해선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으로 타협점을 찾을 전망이다.

오 후보는 지난 9일 KBS에 출연해 "최종적으론 여론조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후보측은 국민의힘이 여론조사용 안심번호 추출을 한 것 자체가 '양보 메시지'라고 전했다.

정계에서는 이번 야권 단일화의 마지막 단추는 '적합도 대 경쟁력' 사이 여론조사 항목, 정당 기호 표시 여부 등으로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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