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서 개불잡이 하던 男 2명 시신으로 발견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인근 갯벌에서 개불잡이를 하다 실종됐던 남성 2명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평택해양경찰서와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선후배 사이인 A씨(53)와 B씨(47)가 개불을 잡기 위해 제부도 해안가로 들어간 뒤 밀물 시간인데도 이들이 육지로 나오지 않자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인근 마트 주인이 119에 신고했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과 화성소방서 등은 인력 70여 명과 경기함정, 민간 해양구조선 등 장비 7척을 투입, 이날 오후부터 야간까지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짙은 안개 등으로 이들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서는 15일 오전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하던 중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에 의해 매바위 서쪽 방면 2km 지점 갯벌 위에서 이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