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초토화 작전 학살 추정 유해 3구 발굴

2021-03-31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제주도청사 전경

제주4·3 당시 '초토화 작전'으로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3구가 발굴됐다.

이는 4·3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 재개 3년 만이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31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명 '우구리 동산'에서 4·3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3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유해 발굴 현장에서 현장 보고회를 열어 경과보고와 추도제를 진행했다.

추도제는 박근태 일영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이 발굴 현황을 설명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번에 발굴된 유해와 더불어 앞으로 발굴 유해에 대해 시료를 채취한 후 유전자 감식을 통해 희생자의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405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이 중 133구의 신원을 확인했고 272구는 아직 신원확인을 못 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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