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주택화재 가정용 소화기로 큰불 막았다

원주시민공감연대, 저소득층 소화기 보내기 운동 활발히 전개

2021-04-07     원주/ 안종률기자
[원주시민공감연대 제공]

강원 원주시 지정면의 한 주택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를 이웃이 목격하고 가정용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주택용 소방시설 비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화재는 지난 6일 주택의 심야전기보일러 계량기에서 발생했으며 바로 옆에는 LPG가스통까지 있어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이웃과 집 주인이 비치한 가정용 소화기 2개를 이용해 연소확대를 막았다.

가정용 소화기가 없었다면 집 전체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평소 소화기를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놓은 것이 이번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이기중 원주소방서장은 “가정용 소화기는 화재초기에 사용 시 소방차 1대보다 큰 역할을 한다”며, “모든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 한 시민단체인 ‘원주시민공감연대’는 대한적십자사 원주지구협의회 등 다수의 협력단체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용소화기 보급운동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안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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