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1번째 도심 쌈지공원 생긴다

효자동 쌈지공원 내달 조성

2021-04-10     고양/ 임청일기자
효자동 쌈지공원 조성 예정지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에 도심 허파 역할을 담당할 21번째 쌈지공원이 생긴다.

시는 10일 지축동 798번지 일원 200㎡에 효자동 쌈지공원을 내달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쌈지공원은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만드는 시민 휴게공간으로 대규모 공원보다 접근성이 좋고 버려진 공간을 녹지화해 도시미관에도 좋다.

시는 효자동 쌈지공원에 작은 언덕을 조성, 총 2500그루의 관목과 화초류를 심고 바닥은 인조 화강석과 자연 석판석 등을 이용해 걷기에도 좋게 만들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 배수가 잘되지 않는 이 지역의 물이 완만하게 흐르는 곳에 잔디를 이용한 수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인근에 창릉천이 흐르고 있어 디자인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의 노후화된 계단도 새로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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