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문화재 안전관리 남다르다

저비용 고효율 사물인터넷 활용 성주사지 등 첨단방재시스템 구축 올해 외연도 상록수림 방재 드론 도입

2021-04-12     보령/ 이건영기자
충남 보령 성주사지 문화재 방재 시설 설치 현장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문화재 안전관리에 전국 최초로 첨단방재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성주사지에 시범사업으로 지능형 CCTV 4대와 적외선 감지기 8대, 경보기 및 경광등이 포함된 문화재 IoT 방재시스템을 국비 등 600만 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이 지능형 CCTV는 화상 감지로 도난 및 불법 침입을 예방하고 적외선 감지기는 CCTV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 및 출입 감지를, 경보기 및 경광등은 출입 통제구역 출입 시 안내 및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이에따라 화재 및 각종 훼손에 대비해 CCTV를 통해 24시간 관리할 수 있고 상황 발생 시 시청 CCTV 관제센터를 통한 즉각 대응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차세대 문화재 관리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향교 등 목조문화재 10개소에 소방시설을 설치했고 전통사찰 4개소에 화재 및 도난 방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상록수림에 1억5000만 원을 들여 문화재 방재 드론 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해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기술을 접목한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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