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미디어문화마루서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 연다
다양한 취향과 연령 고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 무대에 올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오는 17일부터 5월 8일까지 4주간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서울 강남-강북 간 문화예술시설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가 길음뉴타운에 건립됐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알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을 통해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를 알리고 주민의 문화갈증을 안전하게 해소해 드리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세심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 내 4층 320석 규모로 개관하는 꿈빛극장은 다양한 취향과 연령을 고려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의 첫 공연은 바로 대중음악 콘서트다. 유리상자의 박승화와 여행스케치의 남준봉이 ‘따로 또 같이’ 공연으로 함께 선보인다. 두 뮤지션의 듀오 콘서트의 하모니는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5시,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리사이틀도 준비됐다. 한수진은 예후디 메뉴힌 음악학교, 퍼셀 음악학교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음악학을 수료했다. 런던 왕립음대 대학원을 졸업 후 세계적인 권위의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고은주 작가의 원작 ‘그남자 264’를 각색한 연극 ‘264, 그녀가 말하다’도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에서 놓쳐선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를 소재로 그를 기억하고 있는 세 여성(이육사의 외동딸 이옥비, 서점 주인인 비밀의 여인 연옥, 사촌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병희)의 이야기를 다뤘다. 공연은 30일, 5월 1∼2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네이버 폼 설문조사 제출을 통해 1인 2매 티켓을 응모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 김천 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공상집단 뚱딴지의 가족음악극 이솝우화도 꿈빛극장을 찾는다.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 누리집(www.sbcultur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예매과 공연안내는 인터파크 티켓 http://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1544-1555)로 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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