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2021-04-15     여수/ 윤정오기자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와 반대에도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원전에서 나온 125만 톤 이상 되는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오면 해양 생태계 파괴와 전 지구적인 오염은 물론 해양 수산도시인 여수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권오봉 시장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삶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의 부당한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경남, 제주 등 지방정부와 수산관련 단체 등과 강력히 연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여수시는 해역에 대한 방사능 유입 검사와 모든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전남도와 함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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