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화재 피해가구에 후원금 전달 '훈훈'

각계각층 2240만원 새 보금자리 마련에 활용

2021-05-02     나주/ 범대중기자
전남 나주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2개월 전 화재피해를 입은 봉황면 조손 가구에 후원금 2240만원을 전달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2개월 전 화재피해를 입은 봉황면 조손 가구에 후원금 2240만원을 전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피해 가구는 두음마을 오 모 씨 가정으로 지난 2월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 차량, 농기계 등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당분간 지낼 곳이 없어 가족 5명이 임시거처인 마을회관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가족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봉황면 맞춤형복지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2달간 지역사회 모금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전KPS·인재개발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봉황면 기관·사회단체, 농공단지협의회, 조은산업(주) 등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존 후원업체인 해미연, 태광갈비, ㈜아키재, 해원목장 등에서도 모금에 동참했으며 목포중앙여자중학교 전교생과 온라인 모금함 ‘해피빈’을 통한 3300여명의 소액 기부자들이 오 모 씨 가정에 따스한 희망을 전달했다.
 
후원금 2000만원은 피해 가구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향후 주거지 신축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이웃을 돕고자 온정과 희망의 손길을 전해준 모든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 가족이 하루빨리 안락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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