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양4단지아파트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1호 지정
서울시 최초 아파트 주민 대상 다양한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2021-05-03 김윤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주민들의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은 ‘모든 주민이 서로 지켜주는, 자살 없는 안심 아파트’를 비전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우울증 및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조기에 발굴·관리하기 위한 취지로 제1호로 60세 이상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가양동 소재 가양4단지아파트를 지정했다.
가양4단지 아파트는 주변에 종합사회복지관과 박물관, 경로당, 공원 등 문화시설이 있어 프로그램 진행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구는 가양4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검진, 생명지킴이 교육, 동아리 운영, 원예치료 등 다양한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8일 SH서울주택공사 강서센터, 인천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서경찰서 가양지구대, 가양2동주민센터, 가양4종합사회복지관, 강서구자원봉사센터 등 6개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울·자살 위험군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정신건강 프로그램 홍보, 자살위험 예방 환경 조성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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