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북아 수소에너지 허브된다
2030 액화수소산업 육성 로드맵 발표 수소도시 3곳 확대·수소 전용항만 구축 연매출 3조9천억·고용창출 3200명 전망
강원도가 동북아 수소에너지 허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도는 6일 생활 수소산업, 미래형 그린수소, SOC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한 ‘2030 강원형 액화수소산업’ 육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1단계로 2023년까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수소 시범도시 조성하고 2단계로 2022∼2030년 액화수소·플라스마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조9000억원의 연 매출과 3200명의 고용창출, 100여 개의 수소 전문기업 육성이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활에서는 2030년까지 수소차 5만 대, 버스 250대, 택시와 트럭 각 450대를 보급하고 일반 충전소 55개와 특수 충전소 10개를 각 구축한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과 제작·실증을 거쳐 액화수소 열차·어선을 2030년까지 보급한다.
또 산업에서의 미래형 그린수소의 경우 플라스마 클러스터와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를 각 2025년과 2026년까지 조성하고 2030년에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단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완료되는 삼척 수소시범도시를 2030년까지는 3곳으로 확대하고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한 전용 항만도 2030년까지 구축한다.
이와 함께 삼척 원전 대상 부지의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활용한 수소 관광 인프라와 랜드마크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액화수소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어 미래 수소 경제 에너지 공급망을 완성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도가 동북아 수소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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