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공동화장장 후보지 공모에 1곳만 신청

북면 이곡1리 마을…7월 결정 남양주·구리·포천시 공동 사용

2021-05-10     가평/ 박승호기자
경기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조감도.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10일 공동화장장 후보지 재공모에 북면 이곡1리 마을 1곳만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지 타당성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건립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후보지가 결정되면 오는 9월 중 이 사업에 참여하는 3개 시와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유치지역 주민지원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장사시설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는 공동화장장 건립 후보지로 가평읍 개곡 2리가 결정됐으나 면적 등에서 부적격하다고 판단, 재공고했다.

이 공동화장장은 가평군과 남양주·구리·포천시가 함께 사용할 종합 장사시설로 오는 2027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30만㎡에 화장로 10기 내외,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들 시·군은 지난해 5월과 9월 양해각서를 체결, 화장장을 가평에 건립하는 대신 나머지 3개 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내기로 했고 화장장 건립 지역에는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군은 이 지역에 12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봉안 용품 판매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줄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가평/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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