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깝고 생생하게' 에버랜드 사파리월드 확 달라졌다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14일부터 운행 발끝부터 천장까지 투명통창으로 '생생한 관람' 기대 일반 강화유리 150배 '특수 방탄유리'로 '안전한 관람' 가능 1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오픈기념 SNS 인증샷 이벤트도

2021-05-10     용인/ 유완수기자
14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14일부터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이하 사파리 트램)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사파리 트램은 개장 45주년을 앞두고 지난 2년 여 동안 준비해온 새로운 사파리월드 투어 차량으로, 맹수를 더 가깝고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기존 사파리 버스와 달리 차량 3대가 한 줄로 연결돼 사파리월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일종의 무궤도 열차로 단순한 '관람'이 아닌 '타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파리 트램은 312마력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장착한 SUV 견인차가 관람객들이 탑승한 2대의 트램(무동력)을 끌고 가는 열차 형태로, 총 길이만 22m에 달한다.

14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에버랜드 제공]

고객이 탑승하는 트램 차량은 앞뒤좌우 사방의 관람창 전체가 발끝부터 천장까지 투명한 통창으로 설계됐으며 버스 높이도 기존 2.2m에서 1.6m로 낮아져 맹수들과 눈을 맞추며 더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관찰이 가능해졌다.

투명 관람창은 일반 강화유리의 150배에 달하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활용한 약 20mm 두께의 5겹 특수 방탄유리로 설계돼 안전하게 관람 수 있다.

14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사파리 트램 오픈기념 SNS 인증샷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1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사파리 트램을 탑승하며 맹수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웃도어용품, 커피 쿠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파리 트램을 타고 약 20분간 진행되는 사파리월드 투어 시간 동안 관람객들을 약 3만 4000㎡규모의 사파리월드에 서식하는 7종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가깝고 생생하게 근접 관람할 수 있다.

14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에버랜드 제공]

사파리월드는 호랑이 사파리, 사자 사파리, 곰 사파리 등 크게 3개 사파리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멸종위기 1급 동인 한국호랑이부터 밀림의 왕 사자와 키가 최대 3m에 달하는 불곰까지 다양한 맹수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희귀동물인 백사자와 반달가슴곰, 하이에나 등도 사파리월드에서 만나 볼 수 있고, 사파리월드 건너편으로 보이는 또 다른 사파리 로스트밸리에 살고 있는 기린, 얼룩말 등 초식동물들도 사파리 트램의 탁 트인 투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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