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주민생활 밀접한 현안 방안 마련 촉구

김현정 의원, 20대 여성 자살예방 위해 '사회적 유대감' 필요 이호귀 의원 "세곡동 512번지 공공청사용지 '미래세대 공간' 재탄생 되길" 김광심 의원, 대형특수차량 주차 문제 지적

2021-06-18     박창복기자
서울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 [강남구의회 제공]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한용대)는 18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현정·이호귀·김광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현정 의원(압구정동, 청담동)은 “20대 여성의 높은 자살률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배려로 바라봐야 한다”며 ‘사회적 유대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살에 대한 불멸의 고전을 집필한 뒤르켐을 말을 빌려 “전쟁이나 전염병 같은 큰 위기를 겪는다고 모든 사회가 자살이 느는 것은 아니며, 시련에 같이 맞서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사회의 내적 힘이 발휘돼 사회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게 되면 자살률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로에게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최고의 자살률 대책이자 또한 정치가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이는 ‘정치’의 존재이유”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원 [강남구의회 제공]

이호귀 의원(일원본동, 수서동, 세곡동)은 “세곡동 남측에 자리잡은 공공주택단지를 보면 주민편익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세곡동 512번지 공공청사 용지가 매입되면 건립될 건축물에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 도서관 등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곡동 512번지 공공청사용지에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심신수련 및 인공지능과 로봇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센터 등의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시설로 이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청원이 있었다”며 “세곡동 주민들의 염원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 강남구의회 김광심 의원 [강남구의회 제공]

김광심 의원(일원본동, 수서동, 세곡동)은 기계장비와 캠핑카 등 대형특수차량의 주차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형특수차량을 위한 주차공간의 부재로 많은 건설기계와 대형차량이 주택가 골목길과 도로에 방치된다면 특수차량 운전자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도 많은 불편과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집행부는 주택가와 떨어진 외곽을 중심으로 건설기계 및 대형특수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임시공간의 설치나 기존 주차장 활용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 및 담당부처에 건의해 장기적으로 건설기계 및 대형특수차량을 위한 전용주차장의 확보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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