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아파트값도 평균 10억원 넘겨...2년새 3억원 올라

KB 리브부동산 조사...60~85㎡ 아파트값 2년전 7억 대비 45% 상승

2021-06-30     김윤미기자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평균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DB]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평균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262만원으로 10억원을 넘겼다.

2019년과 비교하면 3억1611만원 올랐으며 상승률로 보면 45.4%나 급등했다.

이 조사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를 기준으로 삼았다.

지역별로는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11억7628만원, 강북권(한강 이북 14개구)은 8억814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중소형 아파트값은 2018년 8월 8억원을 넘긴 뒤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월 9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7개월 만에 10억원을, 그 뒤로 5개월 만에 11억원을 넘겼다. 최근 들어 집값이 2억원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이 1년에 불과하다.

강북권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값이 2019년 8월 평균 6억원대에 진입한 뒤 11개월 후 7억원을 처음 넘어섰고, 이후 6개월 만에 8억원을 넘기며 계속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의 소형 아파트(60㎡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7억9769만원으로 8억원을 목전에 뒀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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