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귀촌 독지가, 손소독제 등 기부 '훈훈'

4000만원 상당 각 2000개 기탁 군, 취약계층·복지시설에 전달

2021-07-08     하동/ 임흥섭기자
경남 하동군 악양면으로 귀촌한 독지가 성원철씨가 4000만원 상당 손소독제와 핸드크림 각 2000개를 기탁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으로 귀촌한 독지가 성원철(44)씨가 전날 군수 집무실을 찾아 4000만원 상당 손소독제와 핸드크림 각 2000개를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성씨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지난 3월 악양면으로 귀촌해 1년 살기 중이며 사업을 하면서 판매하던 500㎖들이 손소독제와 50㎖들이 핸드크림 2000개씩을 기부했다.

군은 기탁받은 물품을 독지가의 뜻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성씨는 “연고지 없는 하동 악양에 귀촌해 힘든 점도 있지만 지역주민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에 동참하며 솔선수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필수품이 된 손소독제와 핸드크림을 후원해준 기탁자에게 깊은 감사를 린다”며 “하동에서 ‘1년 살기’를 넘어 아름다운 인연으로 계속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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