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순천시 서면 구상·건천마을 주민 뿔났다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즉각 철회하라” 항의 농성
2021-07-15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전남 순천시 서면 구상·건천마을 주민 100여 명은 15일 오후 순천시 청사 앞 광장에서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 즉각 철회하라"며 항의 농성에 나섰다.
이날 이 마을 주민들은 ‘폐기물 소각·매립장 결사반대’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구상·건천마을 308가구 주민들은 시가 생활 폐기물 처리장 입지 선정한 지역에서 제외될 때까지 어떠한 타협도 없다”며 “주민이 원하지 않는 입지선정 지역에서 즉각 제외하라”고 항의했다.
또 주민들은 “주민 갈등을 조장하고 의견을 무시하는 허석 시장은 사과하라”며 항의 농성에 나섰다.
이에 대해 박상훈 시 청소자원과장은 “시가 추진 중인 클린업환경센터 건립 입지 후보지 선정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시는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 최고의 입지가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하반기 주민 공론회 등 100인 토론회를 거쳐 클린업환경센터 건립 예정 후보지로 서면 구상·건천마을과 주암·월등면 마을 등 4곳의 후보지를 선정, 클린업환경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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