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해안KTX 시대 대비 관광인프라 확충

내년까지 1013억 투입 천수만 26km 구간 차별화된 어항 새단장

2021-07-19     홍성/ 최성교기자
홍성군청사 전경.

충남 홍성군이 서해안KTX 시대에 대비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내년까지 1013억 원을 투입, 궁리항-어사항-남당항으로 이어지는 천수만 26km 구간을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어항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남당항 주변에 해변산책로와 바다조망쉼터, 전망대를 구축하고 대하·새조개 등 지역특산물 축제를 위한 광장을 신설해 문화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명품낙조로 명성 높은 속동전망대 주변에는 스카이타워와 해넘이길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갖춘 해안공원을 만들어 관광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역문화유산인 홍주읍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86억 원을 투입해 전통음식체험 시설 및 전시실, 공방체험, 전통놀이마당 등 충청유교문화 체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 교육기능과 휴게·여가 기능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망대 및 숲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결성읍성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해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서해안 KTX시대의 관광거점으로 거듭날수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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