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600억 용역 수사 의뢰

여주시의회 행조특위 결과보고서 의결 정식 절차 돌입 이복예 위원장 "공정·투명·신뢰받는 집행부로 거듭나야"

2021-07-21     여주/ 김연일기자
여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여주시의회 제공]

경기 여주시의회는 전날 제5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위탁 용역업체 선정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운영에 따른 결과보고서를 의결하고 수사기관에 정식 의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달 25일 총 600억원에 낙찰된 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위탁관리 용역사업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면서 그동안 설로만 떠돌던 비선 실세설, 업체 사전 내정설, 특정 업체를 위한 짜맞추기 등 다양한 의혹들이 정식으로 수사기관의 검증을 받게 됐다.

특별위원회 이복예 위원장 특위 운영 모습.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이복예 위원장을 비롯해 서광범 부의장, 김영자 의원, 한정미 의원 등 4명의 조사위원을 구성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3일간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했다.

특위 기간 중 부시장, 하수사업소장 등 9명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계약팀장 등 8명을 출석시키고 다양한 자료 수집과 증인 및 참고인 조사 등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최종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본회의에서 보고했다.

여주시의회 전경.

이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계기로 집행부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를 바란다”며 “의원들과 협의해 조만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시민의 대변자로 지속적으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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