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역세권에 청년임대주택 2000가구 공급

2022~2023년 불광역‧구산역‧연신내역 주변 5곳 완공 예정 은평뉴타운엔 청년창업 거점 섹션오피스 건립

2021-07-21     임형찬기자
서울 은평구는 2023년까지 2030세대를 위한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2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10월 완공 예정인 불광역세권 대조동 청년주택 조감도.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역세권에 2030세대를 위한 청년임대주택이 대거 공급되고 은평뉴타운엔 청년창업자를 위한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21일 구에 따르면 대중교통 중심인 역세권 5곳(구산동,대조동,갈현동,불광동 2곳)에 청년주택 총 2000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완공 예정일은 각각 불광역(대조동) 2022년 10월, 구산역(구산동) 2022년 4월,연신내역(불광동, 갈현동) 2023년 8월이다.

특히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9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될 계획이어서 비싼 임대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쳥년주택 안에는 청년과 일반 주민이 함께 공유 가능한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역세권청년주택 중 가장 규모가 큰 대조동(977가구)의 경우 수영장‧이호철문학관‧대한노인회 등 체육·문화시설과 업무시설이 계획돼 노소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진관동 은평뉴타운 2곳엔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섹션오피스(소형사무실), 교육·스포츠 문화복합시설,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섹션오피스(총면적 4만㎡)는 비즈니스라운지, 야외휴게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부 부대시설은 1인 크리에이터, 소규모 스타트업 등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어 청년창업의 거점지역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미래 지역발전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거 및 창업 공간을 제공하면 2030세대가 많이 유입돼 도시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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