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확진자 1명 추가 총 272명 '90% 감염'

격리중이던 간부 1명…전수검사 당시 음성 판정 육군훈련소도 훈련병 3명 추가…지난 7일 이후 누적 123명

2021-07-25     이신우기자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 [국방부 제공]

청해부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1명이 추가돼 총 272명으로 늘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입국한 청해부대 간부 1명이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는 전수검사 때는 음성이 나와 1인 격리 중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90%인 272명이 됐다. 

나머지 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달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청해부대 확진자 가운데 입원 환자는 국군수도병원 4명, 국군대전병원 10명, 민간병원 5명 등 모두 19명이다.

나머지 부대원들은 민간 생활치료센터, 국방어학원, 진해 해군시설 등에 각각 격리 중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청해부대 간부를 제외하고 4명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전수조사. [논산시 제공]

특히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됐으나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 인해 육군훈련소는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집계일 기준)한 이래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12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대구의 공군 군무원 1명은 민간병원에 입원 중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군내 누적 확진자는 1490명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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