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산 등산로 생태복원 구간 ‘휴식년제’ 시행

2021-08-02     수원/ 박선식기자
경기 수원시가 광교산 등산로 중 생태복원이 필요한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광교산 등산로 중 생태복원이 필요한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최근 ‘파장동 산43-1번지~파장저수지 일원’ 6.5㎞ 구간과 ‘하광교동 산49-2번지~형제봉’ 1.8㎞ 구간을 ‘휴식년제 등산로’로 지정했다. 두 구간은 오는 2024년 4월 30일까지 입산이 통제된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휴식년제 등산로’로 지정됐던 사방댐 위쪽 분기점~절터약수터 0.8㎞ 구간, 창성사 후면~절터약수터 1.8㎞ 구간, 문암골 삼거리~백년수 약수터 0.7㎞ 구간은 휴식년제를 오는 2024년 4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이 기간까지 입산이 통제돼 ‘휴식년제 등산로’ 구간은 총 5개소 11.6㎞다.

시는 입산 통제 기간에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휴식년제 등산로 구간을 무단으로 출입하는 사람은 계도단속할 예정이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휴식년제는 훼손된 산림환경이 회복되고 ‘종(種) 다양성’이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며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등산로 휴식년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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