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상일동 수변공원 ‘3·1운동 기념 테마정원’ 만든다

1170㎡ 규모 이달 착공 10월 완공 예정 3.1 운동 정신계승 역사 체험· 휴식 공간

2021-08-03     이신우기자
상일동 수변공원에 조성될 3.1운동 기념 테마정원 조감도.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상일동 수변공원 일대(상일동 511)에 3.1운동 기념 테마정원을 이달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이 테마정원은 3.1운동 당시 상일리 인근 헌병주재소에서 펼쳐진 독립운동가 1000여 명의 격렬한 만세시위를 기억하며 3.1운동의 정신계승과 역사적 장소 보존을 위한 주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타당성용역을 시작으로 공원심의 등 관련절차는 이미 마쳤다. 사업규모는 상일동 수변공원 일대 1170㎡로 3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경시설인 연못과 상징조경물 설치, 근현대 독립운동사 벽화, 기념 터 등이 설치돼 3.1 운동 성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역사를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3.1운동 기념 테마정원은 상일리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민초들의 항쟁과 아픔을 공유하면서 불멸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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