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충남도, 해상 응급환자 긴급 이송 체계 구축 '맞손'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 환자 이송 체계 강화 "응급환자 우선 처리로 소중한 생명 지킬 것"

2021-08-26     보령/ 이건영기자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와 충남도는 최근 해상 응급의료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을 맺었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와 충남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 응급의료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선박충돌 등 대형 해양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도가 운영 중인 병원선 전문 의료진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신속하게 중증도를 분류해 긴급한 환자를 우선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고 발생 시 병원선 전문 의료진을 통한 응급환자 분류,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관련 합동 대응 훈련, 도서지역 및 병원선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태영 서장은 “의료 및 구급 전문성을 갖춘 병원선과 해양구조 전문성을 갖춘 해양경찰이 행정협업을 통해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 정확한 응급처리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며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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