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포~하남 GTX-D노선 조기착공" 공약

2021-09-02     서정익기자
유승민 전 의원 [의원 제공]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일 김포에서 하남까지 이어지는 'GTX-D' 노선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와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은 당초 김포와 서울 강남을 이으려다가 김포와 부천을 연결한 데 그친 GTX-D를 '김부선'이라 부르며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GTX-D를) 김부선으로 끝내버리고 더 연장하지 않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 하남 시민들도 노선이 부천에서 끝나지 않고 하남까지 연결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지역은 GTX가 있어도 되고, 어떤 지역은 없어도 되는 게 아니다"라며 "경기도민들도 서울 시민과 똑같이 지하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GTX-D 건설이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나눠주는 것보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며 "건설 기간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에 있는 신곡 수중보를 옮겨 수상 교통을 확보 계획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다른) 선진국에 가보면 저렇게 넓은 강을 교통에 이용하지 않는 나라가 사실 거의 없다"며 "(수상 교통을) 연결할 수 있으면 관광용뿐 아니라 출퇴근용으로도 굉장히 효용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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