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벌초하던 70대 벌에 쏘여 숨져…"주의 요망"

2021-09-06     여수/ 윤정오기자 
전남 여수에서 추석을 맞아 벌초하던 70대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전남 여수에서 추석을 맞아 벌초하던 70대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40분께 여수시 돌산읍에서 벌초하던 A씨(70)가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A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벌 쏘임 사고가 5천663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천921건33.9%이 추석 전 30일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여수소방서는 지난 1일부터 '벌쏘임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독에 의한 사망 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일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라며 "벌초할 때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등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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