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동구, 고덕동 수소연료발전소 3기 공사중지 요청

4기는 허가 취소 요청…“주민과 소통해 염려하는 부문 해소에 최선”

2021-09-07     이신우기자
강동구는 고덕동 수소연료발전소 3기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동구청 전경.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최근 고덕동 연료전지발전소(3기) 건설 공사와 관련, 구민들에게 발송된 단체문자를 통해 건설·운영 주체인 고덕청정에너지 측에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안전과 환경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여론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에 3기와 4기 발전사업 허가취소를, 3기 사업자에게는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염려하는 부분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 반응으로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면서 “구는 지난2014년 고덕그린에너지(1기), 2020년 강동연료전지(2기)를 가동해 고덕, 강일, 상일동 일대 약 3만 2000세대 및 인근 지역에 지역난방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세대수 증가로 인한 공급 부하 방지를 위해 산업통사부는 2017년에 고덕청정에너지(3기, 고덕동 10-4 일원), 2018년에 암사연료전지(4기, 암사동 67-1 일원)발전사업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강동유해발전소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정훈)은 지난 2일 강동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소연료발전소 4기 허가 취소와 3기 건설중단, 현재 운영중인 1, 2호기 운영중단을 촉구 했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