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275] 남해대교 “어게인 1973”…추억·힐링·액티비티로 명성 되찾는다
남해군,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실시계획용역 본격 추진
경남 남해대교가 추억과 힐링, 액티비티한 체험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1973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통한 남해대교는 남해군을 섬에서 육지화 시킨 교량이기도 하면서 남해군민들에게는 집으로 들어가는 ‘빨간 대문’이자, 많은 이들에게 꼭 방문하고 싶은 국민 관광지로 각광을 받아 왔지만 노후화로 한해 관리비만 5억 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창선·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가 건설되면서 교통 분담률은 11.2%까지 떨어졌다.
군은 남해대교의 역사적 가치와 정서적 위상을 회복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해안 및 내륙권 발전 사업에 반영됨으로써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첫 단계로 기본 및 실시계획에 돌입한다.
기본 및 실시계획 용역사 선정 과정에서는 국내 유수의 용역사가 대거 참가했으며, 지난 8월 한국종합기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종합기술은 보물섬 남해문 열다라는 슬로건으로▲노량마을 활성화▲주탑 상부를 오르내리는 전국 유일의 경험을 제공할 남해대교 제1주탑 전망대와 액티비티▲주탑 하부 캡슐바이크 및 해상카페, 경관폭포▲교량 상부의 공원화 및 오토셔틀 운행▲노량항 워터프론트 조성▲짚라인 등을 제안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대교는 남해군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낸 소중한 지역자원”이라며 “국민의 추억을 담고 있는 남해대교의 새로운 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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